지친 손연재, 전국체전 출전 부담 '불참'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10.17 15:57  수정 2014.10.17 16:12

갈라쇼 앞두고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리허설 가져

"쉼 없이 달려왔고 발목 좋지 않아" 전국체전 불참 뜻 밝혀

갈라쇼에 앞서 손연재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리허설을 가졌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수확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가 갈라쇼를 앞두고 전국체전 불참의 뜻을 밝혔다.

손연재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가하는 ‘LG 휘센 리드믹올스타즈 2014’가 18일과 19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갈라쇼에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 알렉산드라 피스쿠페스쿠(루마니아) 등 리듬체조 스타들이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다.

갈라쇼에 앞서 손연재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리허설을 가졌다.

리허설을 마친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이후 첫 공식 일정이지만 정식 게임이 아니라 심적 부담은 없다”면서 “발레 응용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에서 발레를 접목한 공연뿐만 아니라 K-POP 음악에 맞춰 리듬체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걸그룹 걸스데이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손연재는 오는 28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출전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꼈다.

손연재 측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체력적인 부담도 컸고 발목 상태도 좋지 않다. 전국체전 나선다 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 제주도민들께는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이렇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될 줄 몰랐다. 큰 사랑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손연재는 16세의 나이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 획득했다.

이후 2012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 월드컵 시리즈 첫 개인종합 우승과 11회 연속 메달 획득, 2014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4위, 그리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종합 금메달까지 목에 건 한국 리듬체조의 살아있는 역사다.

한편, 4회째를 맞이하는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는 2011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로 리듬체조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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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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