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앉은 KTX석, 연말까지 기부석으로 운행
교황이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탔던 좌석 판매 수익금 기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앉았던 KTX 좌석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랑과 나눔의 좌석’으로 재탄생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용한 KTX 좌석에 탑승을 기념하는 표식을 달았다.
해당 좌석은 지난 8월 15일 교황이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탔던 KTX 5호 편성의 4호차 2C석으로, 코레일은 판매 수익금을 올해 연말까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더 많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KTX를 이용한 교황의 뜻을 기려 연말까지 기념석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교황 탑승 기념석 운영과 수익금 기부는 대전역에서 교황을 직접 영접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아이디어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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