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메르세데츠 벤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3-3으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특히 최근 A매치 출전에 따른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없이 가공할 만한 힘을 보여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만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에 의해 3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수비 불안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아 후반에만 내리 3실점,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진가를 각인시키기엔 충분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슈테판 키슬링이 넘어지면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에는 판타스틱한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에게 날라왔고, 손흥민은 트래핑 한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에는 벨라라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이 3-0 리드로 전반을 마치는데 기여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펼쳐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경기에 출전한 데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로 이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 그만큼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절실했다.
이날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 대회 12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손흥민의 활약이 단연 두드러지고 있다. 올 시즌 주전 공격수 키슬링이 골 침묵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레버쿠젠의 공격은 손흥민에게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벌써 리그 8라운드 만에 4골을 수확해 역대 최고의 성적까지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리그 4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3골 1도움, DFB 포칼 1골을 기록하는 등 약점으로 꼽히던 기복은 옛 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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