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음반 재킷 속 소녀, 6~7살 된 딸의 모습 상상해"

김유연 기자

입력 2014.10.21 08:51  수정 2014.10.21 08:54
서태지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가수 서태지가 음반 재킷 속 소녀가 딸을 상상해 만들었다며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서태지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회에서 앨범 콘셉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서태지는 9집 정규 앨범에 대해 “‘잔혹동화’라고 설명하며 ”예쁜 동화는 아니다. 실제로 저도 ‘이 노래를 내 딸이 들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스토리텔링이 있다. 소격동에서 어렸을 때 지내오던 이야기들, 제가 아버지가 돼서 느끼는 감정들을 들려주고 싶었고 ‘크리스말로윈’은 말 그대로 ‘세상은 그렇지 않아 정신차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또 “음반 재킷은 딸의 모습이다. 내 딸이 6~7살이 됐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그 아이가 세상을 여행하면서 느끼게 된 것을 그렸다”면서 “마지막엔 태교음악으로 ‘성탄절의 기적’을 하나 넣었다. 실제로 녹음까지 끝내서 와이프 배에 대고 많이 들려줬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년 만에 발매된 서태지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는 타이틀 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선공개곡 '소격동'을 비롯해 총 9트랙이 담겼다. 아이유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소격동'은 80~90년대 감성이 물씬 묻어나며 '크리스말로윈'은 자신만의 동화적 상상력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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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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