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리타'로 연극 도전…강혜정과 더블 캐스팅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0.23 08:17  수정 2014.10.23 08:52
배우 공효진이 데뷔 15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 데일리안 DB

배우 공효진이 데뷔 15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공효진과 강혜정이 '리타'(Educating Rita)에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리타'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작가로 알려진 윌리 러셀의 작품.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진 주부 미용사 리타가 개방대학에 입학해 권태로운 삶에 지쳐 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변하는 과정을 담는다.

리타와 프랭크 단 두 명의 캐릭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가는 2인극으로 프랭크 역은 캐스팅 진행 중이다.

'리타'는 사회계층간 갈등과 인생의 가치에 대한 물음, 지식의 허위성과 교육의 효용을 다룬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80년 6월 영국 런던의 웨어하우스 극장에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초연했다. 1984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로 처음 소개됐다. 배우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리타 역을 맡은 바 있다.

공효진은 드라마 '눈사람'에서 함께 출연했던 조재현 수현재컴퍼니 대표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 외에 강혜정이 리타 역을 맡는다.

연극 '리타'는 오는 12월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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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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