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격사건 결론 "단독 범행"...IS 관련은?
캐나다 총격사건에 대해 당국 경찰이 사살된 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23일(현지시각) 찰스 보르들로 오타와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22일)는 제하프-비보가 단독으로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경찰이 제기했던 공범 가능성에 대해 수색을 벌였으나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앞서 22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 제하프-비보가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로 인해 인근 국립전쟁박물관 경비병 1명이 사망하고, 방호원 등 다른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총격사건에 대해 스티븐 하퍼 총리는 같은날 오전 하원연설에서 "캐나다는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계를 강화하겠지만 겁먹지 않고, 신중하겠지만 공포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정부는 이번 총격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대테러 수위를 높이는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총격 사건의 범인인 제하프-비보가 급진적 이슬람 교리를 공유하는 캐나다 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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