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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윤전추 행정관 역할, 공식입장 변함없어"


입력 2014.10.28 09:46 수정 2014.10.28 09:53        최용민 기자

청와대, 박 대통령 '개인 헬스 트레이너' 의혹에 진화 나서

청와대는 28일 제2부속실 소속 윤전추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헬스 트레이너'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여성 비서'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행정관에 대해선 그동안 우리가 취해왔던 공식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한겨레는 윤 행정관이 청와대 근무를 시작한 지난해 2월경 청와대가 총 1억원대에 이르는 외국산 운동 기구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윤 행정관은 '전지현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유명 헬스 트레이너로 지난해 2월 현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이 때문에 올 8월 윤 행정관의 청와대 근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 대통령의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옷 갈아입는 것을 도와주는 등 남성 수행원이 하기 어려운 일을 윤 행정관이 담당하고 있다며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한겨레 보도가 나오면서 윤 행정관의 역할에 대한 의문이 다시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민 대변인은 해당 보도 내용과 관련해 "(장비 구입은) 예산과 관계되는 문제여서 오늘 오후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될 것 같다"며 "관련해 답변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운영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실,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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