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선거구 조정에 정치권 어수선, 신중 대처"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 "세월호 3법 오늘 잘하면 될 수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1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의원님들 한분 한분의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신중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갖고 “헌재의 선거구획정 헌법불합치 결정 문제 때문에 정치권이 대단히 어수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협상시한이 이날까지인 ‘세월호 3법(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에 대해 “쉽지는 않겠지만 잘 하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해가면서 오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법안들은 11월 중에 특정일을 잡아서라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라며 “이견이 있는 것, 없는 것을 정확히 정책위와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된 예산부수법안에 대해 “빠지면 나중에 매우 곤란해지므로 수시로 정책위와 협의해서 목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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