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박 대통령은?

오바마 지난 해 이어 2위, 박 대통령은 46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자리에 2년 연속 올랐다. ⓒ포브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자리에 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2년 연속 푸틴 대통령을 선정했다.

포브스는 "아무도 푸틴을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지만, 아무도 그를 약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올해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군사긴장을 고조시켜 서방 국가들로부터 경제 제재를 당한 바 있다.

포브스는 이어 2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3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선정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각각 4위와 5위에 올렸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전체 순위에서 46위에 올랐으며, 이에 포브스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주석 등 세계 지도자들을 바쁘게 만나고 있다"면서 "또한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9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3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35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0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45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