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경제협력 논의


입력 2014.11.11 21:13 수정 2014.11.11 21:22        최용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지난 4월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현황을 평가하고 경제 분야 등에서의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 호텔에서 애벗 총리를 만나 "4월에 서울에서 뵙고 이렇게 다시 만나 반갑다"며 "이렇게 정상 간의 만남이 자주 이뤄지는 게 발전해가는 양국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애벗 총리의 회담은 지난해 10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과 올 4월 애벗 총리 방한 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또 "(한·호주) 양국이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국방장관 회담, 전략 대화 등을 통해 포괄적·다층적인 차원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가고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양자관계뿐 아니라 유엔 등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 등을 통해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는 15~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점을 들어 "(애벗 총리가)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준비도 하고, 이번 APEC에 참석도 해서 피곤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애벗 총리도 "지난 1년을 돌이켜볼 때 우리 양국 간엔 아주 좋은 일들이 많았다"며 "양국 외교·국방장관 간에 정기적 회담을 하게 됐고,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G20 회의 개최와 관련해 "아마 1주일 후면 지금보다 굉장히 지쳐 있을 것 같다"며 박 대통령에게 "G20 참석과 별도로 가급적 내년에 공식 방문해주면 감사하겠다"고도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