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넥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 ‘사상 첫 통합 4연패’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1.11 22:12  수정 2014.11.11 22:17

6차전서 나바로 3점포 등 타선 폭발 11-1 대승

시리즈 전적 4승 2패..삼성 통산 8번째 우승

삼성이 나바로의 3점홈런 등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넥센을 11-1로 대파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은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2011 시즌부터 4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해태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바 있지만, 정규리그까지 석권한 건 삼성이 최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삼성 선발 윤성환이다.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윤성환은 6차전에서도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윤성환은 한국시리즈 통산 4승째를 따냈다.

윤성환이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등 MVP 후보들이 즐비한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동안 삼성 타선은 넥센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기선을 제압한 건 3회초다. 삼성은 선두타자 이지영이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후속 김상수가 희생 번트 때 넥센 선발 오재영이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류중일 감독은 잘 맞고 있는 나바로에게 희생번트를 주문, 주자를 2·3루로 보냈고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최형우의 우중간 3루타를 묶어 4점을 뽑아냈다.

넥센은 4회말 서건창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6회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과 김상수의 번트 때 나온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나바로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삼성은 6회와 7회, 9회 추가점을 올리며 넥센의 추격의지 마저 꺾었다.

기대했던 넥센 선발 오재영은 2.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등판한 문성현, 조상우도 물오른 삼성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윤성환에 이어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이 1이닝씩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 2014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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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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