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수술 S병원 전 간호사 “법의 심판 받아야”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4.11.12 11:54  수정 2014.11.12 11:57
고 신해철. ⓒ KCA엔터테인먼트

고(故)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전 간호사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A씨는 11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서울 S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근무하던) 당시에도 송모 여자환자가 매일같이 신해철 씨와 같은 증상(장이 부풀어 오르고 딱딱해져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으로 내장을 세척하고 꿰매다 결국 사망했다“며 ”역시 위밴드수술을 받은 히스토리가 있는 환자였고 유족들에게 현금을 주고 합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병원이다. 어떤 수술실이건 복강경 수술은 반드시 저장을 하곤 한다. 스카이병원은 Stryker라는 장비를 사용했는데 저장을 하지 않더라도 14개까지 복원이 되니 경찰 하루 속히 해당 장비와 전문가를 섭외해서 동영상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용기를 얻고 싶어서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한 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경찰서에 직접 제보 혹은 진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직 A씨가 실제로 S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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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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