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수능 응시생은 81세 할머니 ‘최연소’는?
"고 3 수험생 신분으로 수능 치르는 것만도 행복"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1세 조희옥 씨(여)가 최고령 응시생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인 일성여자중·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중 1933년생인 조 씨가 전국 최고령 응시자라고 보도했다.
조 씨는 여섯 살때 아버지를 여의는 등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했지만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마포에 위치한 일성여중고를 다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자신의 평생 꿈인 전통의상 디자이너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수능에 응시하는 것과 관련해 "고3 수험생 신분으로 수능을 치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실시된 수능의 응시자 중 최연소 응시생은 2001년생인 13세 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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