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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폐암으로 별세…배우부터 가수까지 '국민 스타'


입력 2014.11.16 11:16 수정 2014.11.16 12:39        부수정 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16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 데일리안 DB

또 하나의 별이 졌다.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16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고인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최근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생인 고 김자옥은 서울교대 부속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를 했다.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75년 김수현 작가의 '수선화'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후 '엄마의 얼굴', '백조부인', '배반의 장미', '보고 또 보고',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투명인간 최장수', '지붕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국민 배우의 입지를 다져왔다.

고인은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에서 성우로도 활동했다. 1996년에는 1집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해 가수로 활약했다. 당시 이 앨범은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8년에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다.

앞서 과거 한 방송에서 김자옥은 "대장암 투병 중 암세포가 임파선과 폐에 전이됐다"며 "추가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최근에는 tvN '꽃보나 누나'에 출연해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장지는 미정.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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