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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 '혜리' 업고 매출 급상승


입력 2014.11.19 10:43 수정 2014.11.19 10:49        조소영 기자

혜리 광고 이후 대형마트 매출 45% 급증

농심은 19일 걸스데이 혜리를 모델로 하는 TV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이 한 달 만에 5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농심이 혜리의 너구리 광고가 시작된 지난달 17일 전후 한 달간 매출(국내 대형마트 3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은 33억원(10/17~11/16)으로 직전 기간(9/16~10/16)보다 45% 증가했다.

마트 관계자는 "너구리가 마트 라면매출 순위에서 단기간 기록적인 판매를 보인 것은 지난 2012년 윤후 짜파구리 열풍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세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 기폭제가 된 셈"이라며 "'혜리효과'와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가 겹치는 연말에는 너구리 매출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현재 유튜브상에 올라가 있는 혜리의 너구리 TV광고와 극장광고 영상은 이날 현재 조회수 합이 153만 건을 돌파했다. 이중 극장판 광고에서 혜리가 착용한 너구리 캐릭터 후드담요는 10~2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내달 중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지난달 16일 너구리의 새 광고모델로 혜리를 발탁했으며 혜리를 통해 너구리의 특징인 '쫄깃하고 오동통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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