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여성은 위기에 강한 리더십 갖고 있다"
중국 BTV와 인터뷰 "적폐, 부정부패가 국민에게 상처 입힐 때 가장 힘들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중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은 위기에 강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3일 중국 북경TV(BTV)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 유럽의 경제 재건에 크게 기여한 메르켈 독일 총리라든가 영국병을 치유한 대처 수상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위기에 강한 리더십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도 보면 여성 지도자가 많은 나라는 청렴도도 높고 정치에 대한 신뢰도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취임 후 가장 어려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적폐, 부정부패 이런 흔적들이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입힐 때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이 우리 후손에게 남겨져서는 안 된다하는 생각으로 제 임기 중에 이것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외교관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저의 외교정책의 기조가 신뢰외교"라며 "배려와 신뢰와 역지사지의 생각, 서로 같이 공동발전하려는 좋은 의지, 이런 마음에서 출발해야 국가 간, 정상 간에도 신뢰가 쌓이고 친분도 두텁게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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