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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사장 "코드나인으로 카드결제 100조 시대 연다"


입력 2014.12.02 15:05 수정 2014.12.02 15:11        윤정선 기자

연말까지 카드업계 최초로 개인고객 카드이용액 100조 돌파 예상

앱카드 취급액 지난해보다 5배 이상 급성장

빅데이터 기반 코드나인 활용해 고객 혜택↑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1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핵심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카드업계 최초로 신한카드가 개인고객 카드이용액 연간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업계 처음으로 개인 카드이용액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이는 영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규모에 걸맞은 IT, 리스크 관리 등 고도화한 내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신한카드 개인고객 카드이용액이 업계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7% 성장한 수치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 민간소비지출(약 700조원)의 약 14%에 달하는 규모다.

구체적으로 그동안 카드이용추세를 봤을 때 연말까지 신용카드 부문은 약 84조원, 체크카드는 약 16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체크카드는 지난해보다 29%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마케팅 체계 혁신과 앱카드 등 신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신한 앱카드의 올해 예상취급액은 1조500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5배 이상 급성장하며 차세대 성장기반을 확실하게 다졌다.

아울러 위 사장은 이날 빅데이터와 핀테크, 해외진출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위 사장은 "빅데이터 사업은 코드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핀테크 전문인력도 대폭 확충해 기술, 금융 융복합 시대에도 1등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핵심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카자흐스탄에 진출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과 패션의 콜라보'라는 주제로 신한카드와 LF가 공동으로 코드나인(Code9)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이를 선보이는 패션쇼도 열렸다.

신한카드는 LF를 포함해 여러 제휴와 협업을 통해 고객 트렌드 코드별 최적의 소비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코드나인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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