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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사장 “정윤회는 오랜 단골…단 그 식당 안 왔다”


입력 2014.12.06 12:31 수정 2014.12.06 12:57        스팟뉴스팀

검찰 조사서 “청와대 일행 본 적도 없어”

정부 비선실세로 꼽히는 정윤회(59) 씨가 청와대 비서관들과 회동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의 한 중식당 대표 김모 씨는 “정윤회 씨가 단골이었지만 청와대 비서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정씨가 문건에 나온 기간(지난해 10~12월)을 포함해 최근 중식당에 온 적이 없으며, 정씨가 가족이 아닌 일행과 회동을 한 것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자신이 강남에서 2012년까지 운영했던 또 다른 중식당에는 정 씨가 자주 들러서 얼굴을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정 씨가 청와대 일행과 회동을 가졌다는 중식당에는 최근 온 적이 없다는 것.

김 씨는 검찰조사에서 “청와대 분들이 많이 않느냐고 하는데 청와대 분들은 안 오는 것 같다”며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은 얼굴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식당의 다른 직원들도 “정 씨를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김 씨의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정 씨와 이 비서관을 비롯해 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청와대 측 고소인 8명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정 씨와 청와대 인사들이 의혹을 받고 있는 중식당이 아닌 또 다른 곳에서 회동을 가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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