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종가 손흥민 ‘닮은꼴’ 쉬얼레 좇아 빅클럽행?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2.08 13:41  수정 2014.12.08 13:45

토트넘 348억 원 들여 영입한다는 루머 제기

약점 보완, 완전체 공격수로 거듭나는 모습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 ⓒ 연합뉴스

빅클럽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이번에는 토트넘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48억 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0만 파운드는 토트넘에 입성한 역대 공격수 중 세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지난 시즌 영입한 로베르토 솔다도(3000만 파운드)와 2007-08시즌 대런 벤트(2475만 파운드)에 이은 적지 않은 규모다. 그만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레버쿠젠 이적 2년 차를 맞아 11골 3도움을 기록, 벌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12골) 기록에 1골 차로 접근했다. 부상만 없다면 A급 공격수의 잣대인 20골은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손흥민의 또 다른 장점은 여전히 20대 초반인 나이다. 일찌감치 유럽 무대행을 택한 손흥민은 함부르크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명문인 레버쿠젠까지 탄탄대로를 거치며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이뤘다.

특히 레버쿠젠 이적 당시 그의 역할은 첼시로 떠난 안드레 쉬얼레(24·첼시)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두 선수의 장단점을 설명하며 손흥민이 레버쿠젠에 연착륙하기 위한 조건들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홈페이지는 “같은 듯 다른 두 선수는 처진 공격수 역할이 가능하며 빠르고 순발력이 좋아 역습 상황에서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쉬얼레와 달리 손흥민은 전형적인 골잡이다. 무엇보다 양발을 쓸 줄 알고 있으며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의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다만 1대1 드리블 돌파와 수비 가담에서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쉬얼레는 이 부분에서 손흥민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1년 반이 채 되지 않아 이러한 우려는 고개를 숙인 지 오래다. 지적을 의식한 듯 함부르크 시절과 달리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며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나무랄 데 없다. 그가 완전체 공격수로 거듭난다는 평가가 결코 과하지 않은 이유다.

쉬얼레는 레버쿠젠의 이적료 역사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쉬얼레는 2011-12시즌 구단 최고액인 850만 유로(약 115억원)의 이적료로 마인츠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2년 뒤 2200만 유로(약 299억원)를 레버쿠젠에 안기며 첼시로 떠났다.

손흥민도 쉬얼레의 행보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000만 유로(약 136억원)로 쉬얼레의 입단 최고액을 갈아치웠고, 빠른 시일 내에 이적을 선택한다면 보다 큰 액수를 팀에 선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