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애슐리 영 동감 “감독 말대로 추진 동력”
사우스햄튼전 어려웠지만 귀중한 승리로 5연승 질주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 생겼다며 리버풀전 자신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윙어 애슐리 영(29)이 최근 상승세로 팀이 추진력을 얻었다며 리버풀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시즌 초반 5경기 1승2무2패에 그치며 중위권까지 추락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지도력에 팬들은 의구심을 드러냈고, 언론에서도 따가운 비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현재 3위까지 뛰어 오르며 서서히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사우스햄턴전 승리 포함 5연승이다.
맨유의 다음 일정은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다. 맨유는 오는 14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 들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위해 치열한 레이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가 사우스햄턴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슈팅이 3개에 그치는 등 내용 자체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럼에도 영은 현재 맨유가 5연승을 달리며 팀의 사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영은 10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우스햄턴전에 대해 “힘든 경기였지만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판 할 감독 말대로 추진 동력이 생겼다”며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아스날전 이후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을 알았다. 그래도 승점3을 챙겨 기쁘다. 리버풀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8승4무3패의 맨유(승점28)는 선두 첼시(승점36)에 8점차로 다가섰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리그에서도 승점 21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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