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FX마진 고수익 보장' 유사수신 사이트 적발
FX마진 가격 변동성 커 지속적인 수익 창출 어려워
금융상품 투자로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업체가 적발돼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트레이더'라는 사이트를 통해 높은 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업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주로 FX마진거래(해외통화선물거래)를 전문으로 취급했다. 대개 FX마진거래는 가격 변동성이 커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
또한, 인·허가를 받지 않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원금 이상의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법상 유사수신행위가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김병기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앞으로도 유사수신 혐의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수사기관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불법 유사수신 행위에 의한 서민들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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