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재인, 당권 결심 굳혔나? 동교동 이희호 여사 예방


입력 2014.12.11 20:49 수정 2014.12.11 21:01        스팟뉴스팀

박지원과 협력 의사 밝혔지만 전당대회 출마의사는 확답 피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대통령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12년 9월 24일 오전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며 웃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1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문 의원과 정세균·박지원 의원 등 전당대회 출마가 점쳐지는 비대위원들이 오는 17일 동반사퇴키로 한 가운데 문 의원이 이날 서울 동교동 사저를 찾아 이 여사를 비공개로 만났다.

이는 이들이 사실상 당권에 출사표를 던지기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문 위원은 전날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4주년 기념식에서도 이 여사를 만났다.

문 의원은 이날 20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이 여사의 방북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과 관련해 건강이 괜찮은지 물든 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비대위원을 거론하며 “당이 어려운데 협력해서 잘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의사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는 못 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위원은 지난달과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 정세균 비대위원과도 비공개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과 정 위원은 범친노계라는 공통분모 아래 과거부터 큰 틀에서 협력해왔다. 참여정부 시절 문 위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을, 정 위원은 산업자원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각각 지냈다.

문 위원과 정 위원 모두 전당대회 출마가 기정사실화한 현 상황에서 문 위원의 이 같은 행보는 계파 내 교통정리의 성격을 갖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 위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가운데, 정 위원의 양보를 바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비주류의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최고위원도 최근 잇달아 당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당권 도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박영선 의원도 김 전 취고위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 전 최고위원과 박 의원간 비주류 연대 가능성도 열려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