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올랐지만…'외국인은 외면'

이미경 기자

입력 2014.12.12 17:19  수정 2014.12.12 17:23

코스피 1920선 초반 장마쳐…외인·개인 매도세

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닷새만에 소폭 올랐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이틀째 이어졌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악재에 대한 경계감과 사흘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였지만 오후들어 기관의 매수물량이 늘어나며 1920선 강보합 흐름을 지속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5.12포인트(0.27%) 오른 1921.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869만주와 3조738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 2522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이 홀로 184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섬유의복, 의약품,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품, 통신업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증권,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내리며 120만원 선으로 밀려났고, 포스코와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1~3%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가 신차 모멘텀이 부각되며 닷새만에 2.7% 상승했고, 한국전력과 네이버, KB금융은 나란히 1% 대로 올랐다.

이외에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54포인트(0.66%) 내린 533.67포인트로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103.10원으로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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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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