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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가세, 축구인 홍명보가 전한 메시지


입력 2014.12.13 18:10 수정 2014.12.13 18: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2회째 맞는 소외계층 돕기 위한 자선 대회 개최

홍명보 "앞으로도 꿈과 희망 나누도록 노력하겠다"

홍명보 자선 축구대회가 올해로 12회째 열렸다. ⓒ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다시 축구인으로 돌아간 홍명보 전 감독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훈훈한 메시지를 던졌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한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쉐어 더 드림풋볼 매치 2014' 행사가 열렸다. 소외계층 또는 장애인을 돕기 위한 자선 대회로 올해로 벌써 12회째를 맞는다.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구성된 양 팀에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을 포함해 해외파 선수들, 여자 대표팀 선수들, 그리고 연예인들이 뜻 깊은 자리에 참석했다.

먼저 사랑팀에는 정성룡을 비롯해 김승규, 김승대, 강수일, 김진규, 김주영, 윤일록, 그리고 여자대표팀의 권하늘, 전가을, 또한 장애인 국가대표 최범준과 노영석이 포진됐다.

이에 맞선 희망팀에는 J리그와 중국 리그에 속한 김진현, 박종우, 장현수, 김영권, 이종호, 그리고 첼시 레이디스서 활약 중인 지소연, 장애인 국가대표 김종훈, 진병석이 이름을 올렸다.

양 팀 사령탑은 축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정환과 K리그 최고령 선수 김병지가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대신 대회가 열린 것만으로도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날 거둬들인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이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꿈과 희망을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슈틸리케 현 대표팀 감독이 직접 자리에 참석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의미가 배가됐다. 이날 경기는 희망팀이 사랑팀에 12-9 승리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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