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제친 코비 브라이언트, 통산 득점 1위 가능?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서 마침내 조던 득점 넘어서
앞으로 세 시즌동안 기복 없다면 말론 잡을 수 있어
지난 19년간 쉼 없이 달려온 NBA 득점 기계 코비 브라이언트(36·LA 레이커스)가 마침내 ‘우상’ 마이클 조던을 넘어섰다.
브라이언트는 15일(한국시간) 미네아폴리스 타겟센터에서 열린 ‘2014-15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서 2쿼터 종료 5분24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이날 경기 9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경기 전 마이클 조던의 통산 득점(3만 2292점)에 8점 차 뒤졌던 코비가 농구황제를 제치는 순간이었다. 득점이 이뤄지자 마자 레이커스 벤치에서는 작전 타임이 요청됐고, 역사적인 장면을 목격한 미네소타 홈팬들은 브라이언트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지난 1996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위에 샬럿 호네츠로부터 지명된 브라이언트는 보름 뒤 블라디 디박과의 1대1 트레이드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브라이언트는 데뷔 첫해부터 NBA에 폭격을 퍼부었다. 1996-97시즌 71경기를 주로 교체로 출전한 그는 경기당 7.6득점 1.3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 그해 신인왕 투표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브라이언트는 5번의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 시즌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가드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이제 관심은 브라이언트의 득점 쌓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의 여부다. 역대 NBA 통산 득점 1위는 카림 압둘 자바로 무려 3만 8387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압둘 자바의 기록에는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통산 득점 2위 칼 말론의 3만 6928점은 충분히 가시권에 있다. 한 시즌 1699.2점씩을 기록 중인 브라이언트가 앞으로 세 시즌만 부상 없이 뛴다면 말론을 제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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