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늘의 연애' 이승기-문채원, 국민 '썸남썸녀' 등극할까


입력 2014.12.21 09:42 수정 2014.12.21 09:46        김유연 기자

차세대 배우 이승기·문채원 케미 '기대'

'너는 내 운명' 박진표 감독…'사랑'이야기

배우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현실 공감 로맨스 '오늘의 연애'가 1월 15일 관객들을 찾는다. ⓒ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승기와 문채원은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국민 ‘썸남썸녀’로 등극할 수 있을까.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승기 문채원, 박진표 감독이 참석했다.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남녀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영화 '너는 내 운명' '내 사랑 내 곁에'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다.

이날 박진표 감독은 이승기와 문채원에 대해 "이승기라는 배우는 첫 영화지만 10년의 내공이 있다. 영화의 처음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한 뒤 ”문채원은 언젠가 저 배우와 한 번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구가의 서’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승기가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이승기는 극 중 여자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해주지만 100일도 못 가 차이는 답답남 준수로 분한다.

준수는 착하고 성실하며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안정적인 직업도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여자라고 외칠 만큼 연애엔 무능력하다. 여기에 18년째 속을 알 수 없는 현우로 인해 속을 태우는 준수의 모습은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많은 남녀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에 이승기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실제 모습과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시나리오 수정할 때 감독님이 저를 염두해서 수정해주셨다. 그래서 말투나 감정선들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배우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현실 공감 로맨스 '오늘의 연애'가 1월 15일 관객들을 찾는다.ⓒ'오늘의 연애' 영화 스틸컷

이승기는 그간 예능, 드라마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왔지만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의 연기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벌써 10년 차다. 그간 많은 작품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해야 할 것이 많다"며 “미처 브라운관에서 생각하지 못한 섬세한 면들이 영화에서는 많이 보였다. 자연스러운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리얼하게 자연스럽게 폼 안잡고 연기했다"고 드라마와 영화 연기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기는 문채원에 대해 “여자로서 문채원은 정말 매력있다”며 “문채원에게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숨겨왔던 애교를 볼 수 있다. 또 밝음과 귀여움을 마음껏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문채원은 극 중 밀당녀 현우로 분해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현우는 대외적으로는 애교 많고 싹싹해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상캐스터이지만 18년 지기 준수 앞에서만은 잦은 폭력과 폭언, 술주정을 일삼는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이승기와 문채원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이후 5년 만에 조우했다.

이에 문채원은 “일단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는 내가 짝사랑을 하는 관계였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맘껏 복수 할 수 있는 역할이다”며 “호흡은 아주 잘 맞았다. 나중에도 기회가 된다면 조금 다른 캐릭터로 만났으면 좋겠다”며 이승기와의 호흡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에서는 18년간 썸을 타는데 실제로 이승기와 썸을 탄다면 얼마큼의 썸기간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18년은 필요없다. 18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썸타느라 속타는 당신을 위한 2015년 첫 로맨스 '오늘의 연애'는 내년 1월 15일 개봉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