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보 사장 "호텔업 60년 애경그룹 신성장동력 될 것"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오픈...내년 유통-항공-호텔 사업 시너지 가동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애경그룹이 호텔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을 밝혔다.
심상보 수원애경역사 사장은 18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수원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심 사장은 "내년은 유통과 항공, 호텔 사업의 시너지를 가동해 애경의 새로운 비전을 촉발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애경그룹의 본격 호텔사업 진출 사례로 주목된다.
애경그룹은 2003년 수원역에 AK플라자를 세우며 수원 상권을 키워왔다. 이후 쇼핑몰과 호텔을 하나로 연결하는 연면적 19만4000㎡ 규모의 대형 'AK타운'을 완성해 수원을 대표하는 원스톱 쇼핑레저타운을 선보인 것이다.
애경그룹은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통해 그룹이 보유한 유통(쇼핑몰), 항공(제주항공), 숙박(노보텔) 등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지하 3층에서 지상 9층 규모의 특1급 호텔이며 총 28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각종 회의 및 세미나, 조찬행사, 결혼식 진행 등이 가능한 그랜드 볼룸과 리셉션 홀은 수원지역 최대 규모이다.
호텔 운영은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맡았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프랑스 아코르사와 국내 호텔그룹 앰배서더가 공동출자한 호텔운영전문 그룹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티에리 르 포네 총지배인은 "그동안 수원은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 규모나 유동 인구에 걸맞는 특급 호텔에 대한 수요가 상당했다"며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일대 최고의 호텔이자 인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그룹은 내년 4월 홍대 주변에도 비즈니스호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 브랜드는 아코르 계열 이비스스타일이 거론되고 있다. 애경그룹은 평택에도 호텔을 오픈하는 등 5년 이내 3~4개의 호텔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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