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다, 살인적인 바디킥 작렬…달러웨이에 TKO승
UFC58 메인이벤트, 2014 마지막 UFC 승자
와이드먼에 패패 후 5개월 만에 재기 발판
‘드래곤’ 료토 마치다(36·브라질)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치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호세 코레아 아레나서 열린 UFC Fight Night 58 ‘Machida vs. Dollaway’ 메인이벤트 미들급 매치에서 C.B. 달러웨이(31·미국)을 간단히 제압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마치다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달러웨이는 이렇다 할 공격의 의욕을 보이지 않은 채 마치다의 타격을 피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다. 반면 마치다는 계속해서 타격 거리를 좁히며 한 방을 노렸다.
그러나 승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50여 초가 막 지난 시점 마치다는 달러웨이의 가슴에 왼발 바디킥을 그대로 꽂아 넣었고, 큰 충격을 받은 달러웨이는 가슴을 움켜쥔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마치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가가 파운딩을 퍼부으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14년 UFC 마지막을 장식한 화끈한 승리였다.
이로써 마치다는 지난 7월 크리스 와이드먼과의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석패한 뒤 5개월 만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여름 필 데이비스에게 패한 뒤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려 2체급 석권을 노렸던 마치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와이드먼의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히는 만큼 마치다의 2015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밴텀금 매치에서는 헤난 바라오(27·브라질)가 미치 가뇽(30·캐나다)을 트라이앵글초크 승으로 제압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