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헤드 보드카를 유통하게 된 한빛마루 우란비버리지스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청담동 클럽 비하이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전에는 주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었다며 자신을 '주류업계 초짜'라고 소개한 그는 "광고를 열심히 해 소비자들이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를 찾게 만들 생각"이라며 "첫 유통은 클럽이나 바 등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려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대형 유통창구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아니어도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의 브랜드를 믿는다고 했다. 특히 그는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의 경쟁력을 맛으로 꼽았다. 한 대표는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의 경쟁력을 모두 디자인에서 찾겠지만 나는 맛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재료와 제작과정을 거친 술이다. 디자인 때문에 맛이 잊혀지는 건 아닐까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반대로 국내에서 선보이기가 어려웠다고 들었다. "당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수입 불가 처분을 내렸는데 그 이유가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의 해골 디자인이)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것이었다. 관련 법 조항을 살펴보니 이는 1975년도에 생겼던 법 조항이었다. 연관 자문을 받는 등 법 조항을 살펴보니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가 실질적으로 제약될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소송을 진행했다. 행정심판소송을 이긴 게 올해 12월이다. 이후 론칭이 가능해졌다."
-국민권익위원회를 적절히 활용한 듯하다. "그렇다. 사실 행정심판소송의 경우 국가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대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에 보니 분위기가 바뀌어있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규제개혁 철폐가 한몫을 한 게 아닌가한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우리를 도와주려했던 부분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
-시판 가격은 얼마로 정했으며 프리미엄 보드카 시장에서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 "판매가는 9만원으로 그레이구스 등 다른 프리미엄 보드카보다 20% 이상 비싸다. 우리가 가진 경쟁력에 대해서는 다들 '(해골) 디자인'이라고 답할 듯하다. 그러나 나는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의 경쟁력은 맛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재료와 최고의 제작과정을 거친 술이다. 각종 대회 보드카상을 석권하고 있다. 디자인 때문에 맛이 잊혀지거나 망각되는 게 아닐까한다."
-마케팅과 유통망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쓰는 마케팅, 유통 시스템이 좀 다르다. 사실 내가 주류업계 초짜이기도 하고. 우리 같은 경우 광고를 열심히 해 소비자들이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를 찾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유통은 이태원, 강남, 부산 지역의 클럽이나 바 등 젊은 친구들이 주로 가는 곳 위주로 할 생각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뚫으면 빨리 매출이 오르겠지만 브랜드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클럽과 바에서 충분히 인정받은 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클럽과 바에서는 잔 위주로 판매되지 않나. 아무래도 매출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듯한데. "다행히 우리나라가 외국과 달리 병 문화다. 여기에 특히 크리스탈 헤드 보드카는 병 디자인이 특이해 이미 옥션 같은 곳에서 4만~5만원대에서 중고거래가 되고 있더라. 다만 이제는 우리가 국내에 갖고 들어왔으니 그런 현상은 (차츰) 없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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