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과학인재 격려 "창조경제 동력은 사람"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수상자 초청 "융합형인재 되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창조경제의 가장 중요한 발전동력은 바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수상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자원과 자본은 쓸수록 고갈이 되지만 창의적인 인재로부터 나오는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무한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첨단 기술이 인문학적 소양이나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합이 될 때 크고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라며 "애플이나 페이스북 같은 첨단 기업도 기술에 감성을 접목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은 쓰기에 따라 인류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지만 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며 “과학자는 이익 추구나 개인적 호기심을 넘어 고령화와 기후 변화, 재난 재해 등 우리 시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느끼고 고민하는 시대적 양식과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 여러분이 더욱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심화시켜 나가되 다른 분야에도 관심과 배움의 열정을 갖는 융합형 인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인슈타인은 ‘한 번도 실수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새로 선발된 대통령과학장학생 5명에게 증서와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수학·과학 분야에서의 탁월성과 잠재적 역량을 기준으로 선발된 자연과학·공학계열 대학 신입생들로, 등록금과 학업장려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또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수학·과학분야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청소년 '두뇌 올림픽'이다. 한국은 수학·물리·화학 등 9개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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