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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사고 당시, 고도 변경 못하게 했다


입력 2014.12.30 10:20 수정 2014.12.30 10:25        스팟뉴스팀

주변에 다른 항공기 6대 비행 중… 요청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공 당국이 1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 사고 당시 이 여객기의 고도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항공 당국이 1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 사고 당시 이 여객기의 고도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오전 에어아시아기 사고 당시 실종 항공기와 비슷한 고도에 6대의 항공기가 비행 중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때문에 악천후를 피하려고 고도를 높이겠다는 실종 여객기의 요청을 항공 당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실종 여객기는 기존 고도 3만 4000피트에서 3만 8000피트로 높이겠다고 요청했지만 당시 3만 8000피트에는 가루다 항공기가 비행 중이었다.

실종 여객기는 고도를 변경하지 못했고 이후 교신이 끊기자 항공 당국은 교신 재개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사고 당시 실종 여객기와 비슷한 고도에서 비행 중이던 항공기는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 라이언 에어, 에미레이트 항공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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