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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 새누리, 친박비박 싸움에 날 저물어"


입력 2014.12.31 10:21 수정 2014.12.31 10:30        이슬기 기자

비대위회의 "부부싸움도 정도껏 해야, 이웃 밤잠 못 잘 정도로 하면 문제"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31일 “청와대는 비선실세 측근 갈등으로 밤 새고, 새누리당은 비박·친박 싸움으로 날 저문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집권세력의 집안 싸움은 단순히 집안 싸움에서 그치지 않는다. 부부싸움도 정도껏 해야지 이웃이 밤잠을 못 잘 정도로 하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현 정권이 들어선지 2년도 안 됐는데 정부여당의 집안 싸움이 국민 보기에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자중해야한다. 물론 야당도 이 부분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집권세력이란 점에서, 또 그 정도에 있어서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2015년에는 대통령의 과도한 권력을 분산시키고 지방분권화가 이뤄야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보다는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부통령제를 신설하며 결선투표제를 채택해야한다”며 “87년체제는 변모하는 사회현상을 담고있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 혁명에 의한 고도의 정보화 사회를 담아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원혜영 비대위원은 같은 당 이종걸 의원과 이주영·진영 새누리당 의원과 ‘일본 평화헌법 9조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자민당을 포함한 일본의 양심있는 의원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각계 원로들이 서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서명운동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평화라는 가치를 지켜내기위해 취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인 만큼, 여야나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가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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