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도, 6주만에 꺾인 57.1%…민주 47.1%·국민의힘 33.8% [리얼미터]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3.02 10:39  수정 2026.03.02 10:39

李대통령 부정평가는 38.2%

민주 1.5%p↓·국힘 1.2%↑

이재명 대통령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3~27일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 응답자는 직전 조사 대비 1.1%p 내린 57.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8.2%로 직전 조사 대비 1.0%p 상승했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4.7%였다.


지역별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응답은 서울에서 6.6%p 떨어진 49.9%를 기록했다. 이는 모든 지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또 부산·울산·경남(52.5%·2.2%p↓)과 대구·경북(45.8%·1.0%p↓)에서도 긍정 평가가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은 3.2%p 오른 62.3%, 광주·전라는 2.1%p 오른 79.8%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70.4%)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응답이 4.6%p 떨어졌다. 50대(68.6%), 60대(58.8%), 70대 이상(51.5%)에서도 전주 대비 하락했다. 20대(40.3%)는 4.8%p, 30대(47.5%)는 0.2%p 각각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금융·수출 등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행정통합 과정의 지역 형평성 논란과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론화 등 사회적 갈등이 부각되면서 6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며 "특정 지역 소외감과 부동산 가격 하락 전환으로 인한 자산 불안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47.1%, 국민의힘은 33.8%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5%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1.2%p 올랐다.


이에 지난주 16.0%p까지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3.3%p로 좁혀졌지만,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나타냈다.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1%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10.0%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사법개혁 강행 처리로 인한 독주 프레임 논란, 광주·전남 우선 행정통합으로 촉발된 충남·대전·영남 지역 소외감, 부동산 가격 하락 전환에 따른 수도권·고령층 이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대여 투쟁으로 보수층이 결집한 것과 함께 충남·대전, 대구·경북 통합 제외 논란을 졸속 통합 반대 공세로 활용하는 등 소외 지역 반발 심리를 공략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4%,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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