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의 열애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임 상무의 그룹내 입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일 대상그룹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 상무는 현재 대상의 마케팅 부문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상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하고서 대상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임 상무는 2009년 이혼 이듬해인 2010년부터 대상그룹 경영에 다시 참여했다.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대표로 일하던 그는 2012년 대상의 식품사업총괄부문 마케팅 담당 상무인 크리에이티브디렉터를 맡았다. 청정원 브랜드 관리를 총괄하는 게 그의 업무로 알려졌다. 청담동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드라카테고리는 개인적으로 배우 이정재와 공동 창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며 어머니는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이다. 박 부회장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며, 대상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광고 대부분을 맡아오고 있다.
임 상무의 여동생은 임상민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상무)이다. 즉 임세령 상무는 마케팅부문을 맡고 있으며 동생인 임상민 상무는 기획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임원은 임세령 상무가 2012년 12월에 됐고 임상민 상무는 1년 뒤인 2013년 12월에 됐다.
다만 그룹내 지분 구도는 동생인 임상민 상무가 더 많다.
임상민 상무는 그룹내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보유해 단일 주주로 최대주주이며 임세령 상무는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임창욱 회장은 3.32%, 박현주 부회장은 3.8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지분구조에 미묘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임세령 상무는 지난해 12월 그룹내 실질 사업회사인 대상의 주식 15만9000주를 취득한 것이다. 취득금액으로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대상의 지분 구조는 대상홀딩스가 최대주주이며 임창욱 회장 및 대상문화재단이 조금씩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개인이 한 일이라 회사 차원에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임세령 상무는 지난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결혼 생활 11년 만인 2009년 2월 합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 등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당시 이들은 두 아이의 양육권을 번갈아 갖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한쪽이 먼저 아이를 맡아 키우다가 일정 시기가 지나면 다른 쪽에서 양육권을 넘기는 방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은 두 자녀의 친권은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현재 임 상무가 갖고 있는 상태. 20세 이후의 친권은 이 부회장이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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