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우리카드 사장 '연매출 60조' 카드업계 돌풍 예고
지난해 매출 전년보다 15.3% 증가…올해 60조 목표
"올해 연매출 60조원을 넘볼 수 있다."
강원 우리카드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새해에도 거침없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파죽지세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카드 매출은 지난 2013년보다 15.3%(7조2000억원) 증가한 54조5000억원이다. 시장증가율(4.3%)보다 3.5배 더 성장했다.
특히 강원 우리카드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가나다카드와 로열블루 상품이 수직성장을 견인했다. 강 사장은 이날 체크카드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예고했다.
강 사장은 "은행계 카드사로서 우리카드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은 체크카드"라며 "2015년은 체크카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역략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사장은 프레스티지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 확대와 수익자산 증대 등을 제시했다.
강 사장은 "블루다이아몬드카드를 시작으로 로얄블루에 이르기까지 우리카드 처음으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시장에서도 우리카드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수익성 악화로 카드사 주요 수익원은 우량 카드금융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카드금융상품을 조기에 출시하고 리스크 및 고객 신용도를 감안한 최적 금리산출로 카드금융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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