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6일 만에’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동반 패배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5.01.05 09:03  수정 2015.01.05 09:08

레알, 호날두 선취골 뽑았으나 후반 들어 2골 내줘

메시 제외하며 여유부린 바르셀로나도 덜미 잡혀

발렌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22연승 행진이 중단된 레알 마드리드. ⓒ 게티이미지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동반 패했다. 무려 1346일 만이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4-15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서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3번째 패배를 맛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9월 17일, 바젤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후 이어지던 2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리그 2위 바르셀로나도 함께 패하는 바람에 승점 1차이로 리그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출발은 좋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공시키며 선취골을 뽑았다. 호날두는 리그 26호골로 올 시즌 자신의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는 홈팀 발렌시아가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레알 마드리드의 거침 없는 공세를 잘 막아낸 발렌시아는 후반 7분 안토니오 바라간이 동점골을 뽑아냈고, 기세를 이어나가 후반 20분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빗나갔고, 발렌시아의 철통 수비에 막혀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굴욕적인 시즌을 보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 지휘봉을 잡은 뒤 바르셀로나를 격침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헤라르드 피케 등 주전 선수들을 빼는 여유를 부렸지만 전반 2분 만에 나온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 후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0-1 충격패를 당했다.

양 팀이 동반 패배는 2011년 5월 1일 이후 1346일 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사라고사와의 홈경기서 2-3 패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1-2패)에 덜미를 잡히며 쓴 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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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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