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경제' 김무성 "정치가 경제 뒷다리 잡아선 안 돼"
최고위서 "올해 가장 중요한 핵심 국정과제는 경제살리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경제 관련 법안은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정치가 경제의 뒷다리를 잡아서는 절대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핵심 국정과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와 이익단체의 높은 벽으로 인해 통과되지 못한 법안들이 있다”면서 “2년 반 이상 제대로 논의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법과 지지부진한 학교 근처 호텔 건설법 등 당리당략에 매몰돼 경제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처리하지 못한 민생경제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잘 뒷받침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어렵고 국내 경제도 기력을 잃어 가고 있다”며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 원내대표는 “각 부문별 구조개혁을 통해서 경제의 체질 개선과 잠재성장률을 키워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우리당은 정부와 함께 비록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잠재성장률을 키우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우선 1월 12일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강한 경제 회생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 역시 “어제 뉴스를 보니 국민의 70%가 ‘올해 박근혜정부가 경제회복을 시켜야 한다’고 했다”면서 “올해에는 정말 경제 회복에 힘을 쏟는 한 해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정치인은 정치의 힘을 경제에 올인하는 그런 한 해가 돼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경제 회복 기대에 부응하는, 모든 힘을 경제회복에 힘을 쏟는 한 해가 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가 3년차로 들어서는데 우리당도 박근혜정부를 어떻게 도와주고 뒷받침해야할까 정말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올해에는 모두가 이런 부분에 인식을 함께 하고 사명감과 자세를 갖는 한 해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