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승 실패…레알 안첼로티 애써 태연 "어차피 겪을 일"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1.05 13:09  수정 2015.01.05 15:37

발렌시아 원정 1-2 패배로 공식경기 23연승 실패

안첼로티 감독, 기록 행진 제동 악영향 차단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 게티이미지

발렌시아전 패배로 공식경기 연승행진을 ‘22’에서 마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레알은 5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다. 발렌시아전까지 레알은 공식 경기 22연승을 달렸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멈췄다. 2011년 브라질 클럽 쿠리치바가 세운 24연승 세계기록 돌파 꿈도 수포로 돌아갔다.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패배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축구 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이길 수 있었다. 찬스를 잡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에는 우리가 겪어야 할 패배다. 시즌은 길다. 이번 패배가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면서 "발렌시아에 축하 인사를 건네고 싶다. 그들은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레알은 22연승 행진으로 구단 창단 및 라 리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신기록 달성은 놓쳤지만 안첼로티 감독 말처럼 존중받아 마땅할 성과다.

그러나 선수들 체력 문제는 여전히 골칫거리다.

지난달 12월 16일과 20일 레알은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며 장거리 비행에 나서야 했다. 28일에는 AC 밀란과 두바이서 친선전을 펼치는 등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발렌시아전에서도 선수들 체력 저하 탓에 발목이 잡혔다는 평이다.

레알의 다음 상대는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주중 경기는 물론 험난한 원정을 앞두고 있다. 방전된 레알이 아틀레티코전 승리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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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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