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 800만원 뜯어내…사전에 철저한 역할 분담한 동네 선후배들
탈북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한 후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협박해 800만원을 뜯어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송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 7월 26일 송 씨는 나이트클럽에서 알게된 탈북 여성인 A 씨에게 “이 정도 거리는 운전을 해도 괜찮다”고 속여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했다.
이어 다른 일행이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800만원을 요구한 것도 모자라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기까지 했다.
모두 20대인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으며 사전에 술 먹이기, 음주운전 유도, 접촉사고 내기, 보험사 직원 사칭 등으로 철저히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A 씨의 뒤늦은 의심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