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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가져가라”는 말에...또 경비원 폭행


입력 2015.01.07 14:03 수정 2015.01.07 14:08        스팟뉴스팀

30대 입주민이 60대 경비원 멱살 잡이… 입주민 커뮤니티에 글 올라

60대인 아파트 경비원이 30대 주민에게 폭행당한 데다 관리사무소장이 사과를 하도록 해 주민에게 사과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YTN뉴스 화면 캡처.
60대인 아파트 경비원이 30대 주민에게 폭행당한 데다 관리사무소장이 사과를 하도록 해 주민에게 사과까지 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YTN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광주 신용동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이 아파트 경비원 조모 씨가 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비실에 보관된 택배를 찾아가라고 몇 차례 전화를 걸어 재촉했다는 이유로 주민은 경비실에 찾아와 조 씨의 멱살을 잡고 밀어 넘어뜨렸다.

이 폭행으로 조 씨는 허리와 목에 통증이 생겨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한 상태다.

이 사건은 입주민 커뮤니티에 한 입주민이 글을 올리며 전해졌다.

글에서 이 입주민은 “경비 어르신을 발로 엉덩이를 차던 행동을 저희가족 네 가족은 다 봐버렸습니다”라며 “같은 아파트 입주민으로서 정말 부끄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씨는 “무조건 와서 폭행하는 거예요, 멱살을 잡으면서. 가만히 서 있는데 와서 발로 차버리면서”라고 말해 진술이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후에도 화가 덜 풀린 주민은 조 씨를 해고하라며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이에 관리사무소 측이 경비원에게 사과를 요구해 결국 조 씨는 자신을 때린 주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했다.

현재 조 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 주민은 “때린 적이 없다”며 폭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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