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용 한자 808자 채택됐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10 14:44  수정 2015.01.10 14:48

민간 모임에서 채택된 뒤 정부 논의로 확대

한중일 공용 한자 808자가 채택돼 화제다.

한중일 공용 한자 808자는 지난 4월 중국 양저우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30인회(중앙일보·신화사·니혼게이자이신문 공동 주최)에서 정식 채택됐다.

여기에는 3국 간 과거사·영토·정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의 문화적 연대 확산 및 미래 세대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제6회 한중일 문화부장관 회담에서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민간의 뜻 깊은 노력으로 3국의 공용 808자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었다"며 "이는 세 나라 국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문화교류를 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3국 정부가) 한자 활용을 함께 검토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3국의 저명 인사들로 구성된 한중일 30인회가 3국 협력 어젠다로 제언한 것이 정부 차원의 공식 논의가 된 것이다.

현재 한국은 한자의 원형, 일본은 약자체, 중국은 대폭 간략화한 간체자를 사용하면서 서로 간 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해당 회담에는 한국에서 김종덕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중국에서 양즈진 문화부 부부장(차관급)이 참석했다. 앞서 이날 오전 3국 문화부 국장급 협의에서 3국은 "한중일 30인회의 한국 측 대표단에서 최초로 '공용 한자' 아이디어가 나온 후 민간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이를 장관 회담 기조연설 주제로 채택할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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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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