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혐의'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사의표명

백지현 기자

입력 2015.01.11 19:35  수정 2015.01.12 10:07

"공공기관 개혁에 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수십억대의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3시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사진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서는 장 사장.ⓒ연합뉴스
‘비리혐의’로 기소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57)이 11일 “지난 1년 동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장 사장은 사의를 표명한 배경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가스공사의 조직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특히 비정상의 정상화 공공기관 개혁에 불철주야 고심하고 있는 임면권자께 크나큰 누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 2011년~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 당시 이사 6명의 보수 한도인 6억원을 초과해 연봉은 지급하거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 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 3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가스공사 이사회에서 장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 결의안이 부결되자 직권으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

가스공사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부결됐다고 하더라도 산업부 장관이 직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면 사장 해임을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한편 가스공사 공채 1기인 장 사장은 2013년 7월 사장직에 취임했고, 잔여임기는 1년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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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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