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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생식기 지닌 양성애 남성, 1000명 남녀와...


입력 2015.01.12 10:38 수정 2015.01.12 10:45        스팟뉴스팀

600만 명 중 1명 발생하는 희귀 증세…책 출간

온전한 성기 2개를 갖고 태어난 20대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롤링스톤지 보도화면캡처.

온전한 생식기 2개를 갖고 태어난 20대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롤링스톤지에 따르면 자신을 '더블 헤더(Double Header)'라고 부르는 이 남성은 소셜뉴스사이트 레딧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각각 온전하게 제 기능을 하는 생식기 2개를 가졌으며, 이는 600만 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 매우 드문 증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남성은 자신이 양성애자라며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남녀와 잠자리를 가졌고, 종종 잠자리 상대에게 자신에 대해 미리 알려주지 않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어머니는 그를 낳기 전 두 차례의 유산을 겪었으며, 아들이 어렸을 때 한 쪽 생식기를 제거하려 했으나, 나머지 한 쪽 생식기가 제 기능을 잃을까 두려워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남성은 책을 펴낸 것에 관해 "나를 드러내기 전에는 아무도 나를 걱정해주지 않았으나 이후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로부터 굉장히 많은 격려의 글을 받았다"며 "외롭거나 상실감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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