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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페더러, 테니스 역대 4번째 1000승 달성


입력 2015.01.12 16:56 수정 2015.01.12 17: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 차지

개인 통산 83번째 우승, 역대 4번째 1천승

역대 4번째 1000승 고지에 오른 로저 페더러. ⓒ 게티이미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세계 테니스 역사상 네 번째로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1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캐나다의 밀로시 라오니치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페더러는 개인 통산 1000승과 83번째 우승을 동시에 달성, 기쁨이 배가 됐다.

지금까지 개인 1000승 돌파는 페더러를 포함해 단 네 차례 있었다. 통산 최다승의 주인공인 미국의 지미 코너스(1253승)를 비롯해 로드 레이버(호주, 1248승), 이반 렌들(체코, 1071승) 등 전설들만이 이룩한 기록들이다.

하지만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답게 여타 기록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페더러는 이른바 4대 메이저 대회(US 오픈, 윔블던 오픈,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를 가장 많이 우승(17회)한 선수이며, 결승도 25차례로 가장 많이 경험했다.

특히 윔블던과 US 오픈은 각각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1000승 고지에 오른 페더러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1000승은 내겐 정말 큰 의미라 이 경기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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