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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국민모임, 4월 재보궐 직접 참여"


입력 2015.01.13 11:20 수정 2015.01.13 11:31        조성완 기자

3월 중순쯤 창당준비위 만들 것

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 후보를 지냈던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하고 시민사회, 학계, 재야 진보인사들을 주축으로 제3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모임' 합류를 밝힌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김성호 전 의원은 13일 야권 신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의 연이은 탈당 전력에 대해 “(정 전 의원의 과거 4차례 탈당은) 형식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정 전 의원이 그동안 4번이나 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어서 (신당 합류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여론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가거나 열린우리당에서 다시 대통합민주신당을 했던 것은 같은 노선에 있던 정당이기 때문에 4번 탈당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의미의 탈당은 이번과 같이 중도보수로 우경화된 새정치연합에서 합리적 진보를 추구하는 국민모임이 만드는 신당에 합류하는 탈당이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탈당”이라며 “4번이니 하는 것은 정치적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정 전 의원은 아직 참여를 안 했다. 신당을 창당하는 데 뒤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지 정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참여는 하게 되지만 정면에 나서서 당 대표를 맡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내부에서의 추가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전 의원이 정치적으로 행동하기가, 또 선택을 하기가 자유로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 전 의원들이 했다”며 “전 의원들 중에는 이런 국민모임에 크게 공감하는 의원들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상황을 보면서 합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향후 창당 과정에 대해서는 “국민모임 쪽에서 오는 4월 28일 재보궐선거에 직접 참여한다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최소한 3월 중순쯤, 4월 재보궐선거 한달전쯤에는 정식 창당이든 아니면 최소한 창당준비위원회 정도는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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