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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수첩 파동, 당청 갈등구조 표면화 될 수 있다"


입력 2015.01.14 11:06 수정 2015.01.14 11:13        이슬기 기자

"김 대표 본인은 별 것 아니라 하지만 상당한 개연성 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파동’에 대해 “당청 갈등구조가 표면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파동’에 대해 “청와대와 당의 갈등구조가 표면화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김 대표가 ‘뭐 그거 별거 아니다, 그런 내용을 메모해놓았던 것’이라는 정도로 하고 수습하는데, 제 3자들이 볼때는 상당한 개연성을 갖고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 본인은 ‘별 것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새누리당 내부에서 볼 때도 당청 갈등과 관련한 문제가 발발할 소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이 당내에서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만큼, 만약 문제의 발언을 한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청와대가 문책을 안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보인다.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앞서 김 대표가 과거에도 본회의장에서 문자를 확인하다가 구설수에 올랐던 것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를 김 대표 측의 '의도성 도발'로 받아들이고 있어 당청은 물론 당내 계파갈등도 더욱 심화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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