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여대 교수, 학생·조교·동료 상대 상습 성희롱 의혹


입력 2015.01.16 13:51 수정 2015.01.16 13:59        스팟뉴스팀

학교 측에 같은 과 동료 교수들이 진정서 제출

모 여자대학의 교수가 학생 조교 뿐 아니라 동료 여교수들에 대해서도 성희롱으히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됏다. ⓒ데일리안
한 여자대학교 교수가 학생들과 조교들, 동료 교수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학은 중어중문학과 A 교수에 대해 같은 과 교수들이 제출한 진정서를 접수해 진상조사를 마친 상태다.

A 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한 피해자는 10명이며, 이들은 “학교가 지난해 10월 17일 제출한 진정서를 2주가 넘은 11월 3일 정식 접수했다. A 교수의 비위를 축소·은폐하려는 것인지 우려된다”고 말하며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A 교수가 주로 2학년이 수강하는 전공수업에서 “나는 야동(야한 동영상)을 보는 것보다 (성관계를) 하는 게 더 좋더라”고 발언했으며, 사석에서도 “결혼보다 섹스 파트너를 두고 사는 게 낫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교나 여 교수들에 대해서는 더욱 노골적인 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각팬티를 입은 채 조교를 자신의 연구실로 부르거나, 여 교수들에게도 “여학생들이 일부러 미니스커트를 입고 와서 자기 다리를 쳐다보는지 살핀다. 교수가 봤다고 느껴지면 친구들과 이 얘기를 하며 즐거워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A 교수는 지난해 6월 한 전공수업에서는 성적 노리개로 전락한 여성들에 관한 영화 ‘홍등’을 감상하며 성적인 용어를 자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교 측은 A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