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조사결과, 천연조미료 최근 5년간 5배 급증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 소비 트렌드와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조미료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미료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가공 조미료는 지속 감소한 반면 천연 조미료는 꾸준히 성장해 5년 새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가공 조미료가 10.2% 감소한 반면, 천연 조미료는 지난 한해 40.7% 신장했으며 올해들어 지난 17일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41.3%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직접 국물을 우려내는데 주로 쓰이는 원물의 수요도 늘어 1월 들어 국물용 멸치가 21.6%, 다시마가 16.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함에 따라 천연 조미료의 형태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기존 조미료는 분말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액상 형태와 넣고 끓이기만 하면 국물을 우려낼 수 있는 티백, 국물팩 형태의 상품도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MD(상품기획자)는 "웰빙은 물론 편의성까지 충족시키는 가치 소비가 두드러지며 천연 조미료 시장도 더욱 진화해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전문 상품존 운영은 물론 관련 품목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천연 국물팩 1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