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자옥 남편 오승근 눈물 "아내의 마지막 한마디..."
고 배우 김자옥 남편의 마지막 한마디가 눈물 짓게 하고 있다.
KBS 1TV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김자옥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 편을 방송, 오승근은 김자옥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결혼 이야기, 부부에게 닥친 위기와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자옥은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구토와 두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고 이후 11월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지기 전 "아빠(오승근)…나는 더 이상 이제 연기를 못할 것 같아"라고 힘겹게 한마디를 내뱉었다는 후문.
진단 결과 이미 암이 뇌까지 전이된 상태였지만 오승근은 김자옥에게 그 사실을 숨긴 채 염증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위로했고 결국 치료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자 김자옥은 남은 기력마저 잃었다.
떠나기 3일 전 결국 급성 폐렴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자옥에 대해 오승근은 "주치의가 작별 인사를 하라고 해서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가라고 내 말 알아들었으면 눈 깜박거려보라고 했더니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고 마지막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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