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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딸 억지로 다이어트 시킨 아버지 징역형


입력 2015.01.27 16:41 수정 2015.01.27 16:47        스팟뉴스팀

심리적인 아동학대 혐의, 징역 9개월… 아버지 “건강 문제 걱정이었다” 주장

10대 딸들에게 뚱뚱하다며 살을 빼라고 자연식품을 먹이고 강도 높은 스키 훈련을 강요한 아버지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너무 뚱뚱한 10대 두 딸을 걱정해 스키를 치열하게 타도록 하고 자연식품을 먹으라고 강요한 53세 아버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9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탈리아 법원은 심리적인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으며 비슷한 판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딸의 부모는 2011년 당시 별거 중이었는데 어머니는 “아빠 집에 가기 싫다. 아빠는 우리를 너무 가혹하게 대한다”고 말한 두 딸의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아버지는 페이스북을 통해 본 두 딸이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체중 감량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아버지는 토리노에 살며 부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판결에 불복해 제소할 계획이다.

한편 딸들의 몸 상태 등은 뚜렷하게 보도되지 않은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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